믿을 만한 '품질'로 승부...달라지는 중고차 시장

입력 2016-11-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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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소비자의 신뢰도가 낮은 대표적인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중고차 시장이죠.

    왠지 불안한 마음에 아예 구입을 꺼리는 분들도 많은데요.

    요즘은 품질 인증제를 통한 믿을 만한 매물이 늘어나면서 중고차 시장의 흐름도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반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 중고차 매장.

    줄지어 서있는 차량마다 가격과 등급이 빼곡히 적혀있습니다.

    얼마나 탔는지, 또 얼마나 고쳤는지를 따져서 등급을 매겨놓은 겁니다.

    품질 중심의 자체 기준을 통과한 차량만 골라 시장에 내놓은 만큼 믿고 사는 고객들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범 서울시 동작구

    "저처럼 차량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좀 믿고 고를 수 있는 느낌, 이렇게 해놓으니까 믿음이 생기네요"

    출고된 차량은 6개월 1만km 까지 품질을 보증하는 보험에도 자동 가입돼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믿을 만한 차량을 내세워 고객들로 하여금 리스 등 자사의 금융 상품 이용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전략입니다.

    품질 인증제 도입하고 1년 만에 판매량은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윤지환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 지점장

    "철저하게 관리를 해서, 믿지 못하는 시장에 믿음이라는 가치를 불어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해마다 판매되는 중고차 판매 대수는 200만 대.

    꼼꼼한 관리를 통한 믿을 만한 중고차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중고차 시장에 팽배했던 불신풍조도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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