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는 과잉 공급 우려에 따라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 1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5% 내린 배럴당 44.6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의 배럴당 가격이 45달러 아래에서 형성된 것은 9월 27일 이후 처음입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0% 떨어진 배럴당 46.3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원유서비스업체 젠스케이프는 이날 미국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재고가 1주일새 120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쿠싱은 WTI가 인도되는 지점으로, 이 곳의 원유 재고는 미국의 흐름을 알려주는 바로미터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젠스케이프의 발표는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로 인한 공급 과잉 우려를 더 확대시켰습니다.
EIA는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천4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증가폭은 시장 예상보다 14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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