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전매제한을 포함한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신규 분양 단지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대책 발표 당일 청약접수를 받은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는 평균 1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동탄2신도시에 문을 연 견본주택입니다.
이 단지는 전매제한을 강화한 11.3 부동산 대책이 적용되지 않는 곳입니다.
이번 달 3일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들은 전매제한 강화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형성길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분양본부장
"10년 임대이지만 5년 후에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이 가능하고 이번에 발표된 11.3 부동산 대책과 전혀 관련이 없어서 향후 투자가치도 굉장히 높다."
이처럼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단지들은 막차를 타려는 투자수요가 몰려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일 청약접수를 받은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는 평균 156대 1로 올해 비강남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센텀 트루엘 1·2단지가 평균 200대 1, 동탄2신도시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도 평균 79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주를 끝으로 사실상 대부분의 단지들이 청약규제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실수요자 중심으로의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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