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근시 유병률 급증, 정기적 시력검진 통해 초고도근시 등 예방해야

입력 2016-11-04 17:00  



최근 시력저하의 원인 중 하나로 파악되는 소아 근시의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매년 연령대 증가에 따라 근시 비율이 높아져 12세~18세 미만 그룹에서 80% 정도가 근시를 가지고 있으며 이중 질병과 직접 연관될 수 있는 고도근시도 12%에 달한다. 이에 따라 초고도근시와 관련된 질환도 점점 더 늘어날 전망이다.

소아청소년시절에 신체적 성장과 더불어 안구 길이가 늘어나면 근시는 점점 더 심해지게 된다, 특히 -6.0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는 망막박리, 황반변성, 녹내장 등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한 번 발생한 근시는 이후 라식이나 라섹, 렌즈삽입술 등의 시력교정술을 하더라도 굴절 상태만 바뀔 뿐 질환의 발생가능성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시는 단순히 안경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닌 질환의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싱가포르 등에서는 국가적 사업을 연계해 근시 억제를 위해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범 국가적 사업으로서의 진행은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이미 발생한 근시를 돌릴 수는 없지만 근시 진행의 억제 및 최소화를 위해서 많은 방법이 연구돼 왔고 그 효과가 의미 있다고 인정된 것은 일반적인 생활습관 교정과 더불어 아트로핀이라는 특수 안약을 점안하는 방법, 하드렌즈 착용, 드림렌즈 착용, 특수 안경렌즈 착용 등이 있다.

다만 아트로핀의 점안은 아직 국내에 정식 허가가 돼 있지 않은 상태라 사용에 어려움이 있고 하드렌즈 착용은 정작 근시 진행이 가장 빠른 유소아기에 사용하기 불편한 점이 있다. 밤에만 착용하면 되는 드림렌즈는 각막의 굴절상태를 변화시켜주는 방법으로 경도 근시에서 고도근시로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낮에 안경 없이도 시력교정이 가능해 소아는 물론 운동선수 등 예체능 학생들에게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잘보는성모안과 이승진 대표원장은 "원시, 근시, 난시, 초고도근시 모두 단순히 안경을 쓰고 교정하면 해결되는 부분이 아니라 질환임을 상기해야 한다. 소아청소년 시절에는 근시진행의 억제를 목표로 치료를 진행하고 이후 근시 정도가 어느 정도 고정된 시점부터는 초고도근시를 중심으로 한 녹내장 망막 등에 대한 정기적인 안검진을 통해 질환예방과 조기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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