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미가 드라마 OST를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민석, 소이현 주연의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OST 가창자로 발탁되어 2013년 드라마 ‘실업급여 로맨스’ 이후 3년 만에 OST 가창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길미는 ‘넌 나를 왜’, ‘사랑과 전쟁’ 등 히트 넘버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로 드라마 ‘욕망의 불꽃’ 등의 OST에 이르기까지 랩과 보컬을 동시에 구사하는 대한민국의 몇 안되는 솔로 여자 가수로 알려져 있다.
신곡 ‘시간에 너를 잠근다’는 팝 적인 마이너코드의 피아노가 세련되게 진행되며 깊이 있는 리듬감이 느껴지는 길미의 보컬은 때로는 속삭이듯 때로는 힘있게 진행된다. 특히 ‘시간에 너를 잠근다’로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는 대중적으로 와 닿으며, 기타리스트 김민규의 세련되고 팝적인 기타 연주가 길미의 발라드에 특유의 색깔을 더했다.
‘부서질 것만 같아서 내 마음을 / 더 굳게 잠그려했어 / 만지지 말라고 난 약해서 / 너로 인해 사라진다고 제발 …… 가지마 가지마 기억이 너를 삼키면 돌아오겠니’라는 가사에서 느껴지듯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한 후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에 담아 두려는 애절함을 담고 있다.
감성적인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곡가 다빈치(김규억, 서정미)의 곡에 드라마 ‘실업급여로맨스’ OST ‘세이 굿바이’로 길미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경범이 가사를 쓰고 프로듀싱했다.
드라마 ‘여자의 비밀’은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 강지유(소이현 분)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어두운 흑조처럼 강인한 여자가 되어 탐욕과 배반의 대상과 맞서 싸우는 스토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OST Part.16 길미의 ‘시간에 너를 잠근다’는 7일 0시 공개되어 호응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