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당첨금 4800만원..출산지원금 선물”

입력 2016-11-07 10:18   수정 2016-11-07 10:24



자사 제품의 TV 광고에 직접 출연해 "남자한테 참 좋은데…"라는 멘트로 유명세를 탔던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나눔로또 2등에 당첨돼 화제다.

김영식 회장은 지난달 29일 제726회 나눔로또 2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4천860만원.

그는 2년 전부터 행운을 바라는 마음으로 매주 로또 복권을 200장씩 산다고 한다. 그리고 등산할 때, 식사할 때, 강연할 때 만나는 사람마다 복권을 나눠주고 있다고.

매주 주위 사람에게 복권으로 나눠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데 지난달 29일은 주머니에 몇 장이 남아 있었고, 그중 한 장이 2등에 당첨됐다.

김 회장은 "기쁘기는 하지만 행운의 복권을 주위 사람에게 모두 다 나눠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첨금 전액을 지난 10월 29일 아이를 출산한 가족 50팀을 선정해 출산지원금으로 선물할 예정이다.

선물을 받고 싶은 사람은 김 회장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 회장은 당첨금과 개인 돈을 보탠 총 5천만원을 선착순 지급할 생각이다.

김 회장은 셋째 아이 출산 시 200만원씩, 총 10억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 캠페인`과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운전자에게 총상금 1억원을 지원하는 `안전운전지원캠페인` 등 기부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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