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8번째 내한했다.
톰 크루즈는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작전명 발키리` 등을 들고 월드투어 때마다 한국을 빼놓지 않고 찾았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잭 리처:네버 고 백` 홍보차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는 7일 호텔 리츠칼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7시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톰 크루즈와 즈윅 감독은 기자회견 이전에 TV 예능 프로그램 `택시`도 촬영했다. 이 프로를 진행하는 이영자와는 1994년 내한 당시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만난 이후 22년 만에 재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톰 크루즈는 "늘 한국에 올 때마다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많은 분이 공항까지 아침에 나오시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안다"며 "한국을 정말 좋아하고, 한국 국민을 좋아한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처음 한국을 찾은 즈위 감독은 "오랫동안 한국 영화와 감독을 좋아했다"면서 "한국에 직접 오게 돼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톰 크루즈가 주연한 `잭 리처:네버 고 백`(11월 24일)은 비상한 두뇌와 타고난 직감을 지닌 잭 리처가 군사 스파이 혐의로 자신의 후임인 수잔 터너 소령이 체포되고, 주변 인물들이 살해당하자 그 뒤에 거대한 음모가 있음을 직감하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의 액션영화다.
올해 54살인 톰 크루즈는 총 대신 주먹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맨몸 액션`과 자동차 추격전 등을 대역 없이 모두 소화해냈다.
한편 톰 크루즈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롯데월드 실내 아이스링크에서 3천여 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뒤 13시간의 짧은 한국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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