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수 시국선언 "朴대통령 국정서 손 떼라" 철저한 수사 촉구

입력 2016-11-08 07:29  


서울대 교수 700여명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정에서 물러나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서울대 교수들은 7일 오전 교내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헌정유린 사태를 염려하는 서울대 교수 일동` 명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해 박 대통령이 국정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시국선언에 교수 728명이 연명해 서울대 교수들이 발표한 시국선언 사상 가장 참여자가 많았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박 대통령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헌정질서를 수호할 자격을 상실한 피의자"라고 규정하며, 국정에서 물러나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4일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해서도 "엄중한 헌정 위기를 어물쩍 넘어가려는 미봉책"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서울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지난달 말부터 준비됐으나 실제 발표까지는 열흘 가랑이 걸렸다.

조흥식 교수협의회장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와 관련해 서울대 교수로서 성찰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많은 교수들이 함께 연대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늦어졌다"고 말했다.

오체투지 행진과 릴레이 1인시위도 벌어졌다. 금속노조와 유성범대위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유시영 유성기업 회장의 구속을 요구하며 오체투지 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청계광장으로 행진했다. 이들은 매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대학생·시민단체와 집회·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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