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베트남 현지법인 출범식을 갖고 모바일뱅킹과 카드 사업 등 현지 리테일시장 공략을 본격화합니다.
8일 우리은행은 전일인 7일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현지법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지난 10월말 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신설 승인을 취득하고, 우리은행장, 이혁 베트남 대사, 베트남 중앙은행, 베트남 총리실, 현지 진출 한국기업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현지법인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미 하노이와 호치민 두 곳에 지점형태로 운영 중으로, 이번 현지법인 설립으로 본격적인 현지 리테일 영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은 채널과 상품 등을 다양화하고 적극적인 현지영업 추진으로 조기에 베트남 외국계은행 중 선두권으로 진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현지법인은 베트남 북부지역인 박린, 하이퐁 지역과 남부지역인 동나이, 빈증 지역 등으로 영업망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설립 첫해는 3개, 이후 매년 5~7개 네트워크를 신설해 단기간에 약 20개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또한, 리테일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상품 라인업을 구축한다고 우리은행 측은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함께 2017년 상반기 중 베트남 현지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현지 고객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직장인 신용대출, 부동산 담보대출, 우량고객 신용대출, 방카슈랑스 등 다양한 여수신 상품을 연계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광구 은행장은 “우리은행 베트남은 고객들이 신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믿을 수 있는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필리핀 현지 저축은행 ‘Wealth Development Bank’ 인수를 통해 필리핀 전역으로 네트워크와 영업범위 확대에 나서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137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우리소다라은행의 경우 고객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영업 강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외국계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인도 대도시인 구르가온과 뭄바이지점 신설 관련 가인가를 동시에 획득하는 등 인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동남아 중심 ‘ 신 아시아 금융벨트’의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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