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진 / 외신캐스터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어떤 의견을 내놓았는지, ‘오늘의 외신’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연방수사국이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을 무혐의 처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서는 대선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파이낸셜타임즈에서는 선물과 옵션 거래가 크게 오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시장 혼란에 대비해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 채권 선물시장의 거래량도 증가했다고 전했는데요. 매체는 선물과 옵션이 자산 가격이 크게 오르내리는 것을 막기위해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음 CNBC에서 전한 소식입니다.
제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월가 분석가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S&P 500지수가 급락할 우려가 있는 반면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된다면 최소한 상승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시장은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현지시간 8일 저녁 최종 대선 결과가 치열한 접전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JP 모건 역시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한다면 S&P 500지수는 약 3%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은행은 "만일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시장은 추가 하락할 것"이라며" 이는 브렉시트 발표 이후 시장이 재빨리 회복했던 상황과는 다를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당선시에는 은행주와 임의소비재가 수혜를 입을 것이고 클린턴이 이길 시에는 정보기술주 성과가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마지막으로 텔레그래프는 현지시간 8일 시작되는 미국 대선에서 두 후보가 무승부를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전망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대선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총 538명의 최소 과반인인 270명의 선거인단 투표를 받아야 하는데요. 하지만 매체는 만일 두 후보가 각각 269명의 투표를 받는다면, 미국 헌법 제 2조항에 의해 하원의원들의 투표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매체는 만일 투표가 무승부가 된다면, 트럼프가 하원의원 투표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는데요. 트럼프가 선거인단의 투표를 적게 받을지라도 더 많은 하원의원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각 주의 선거인단 투표수에 관계없이 하원의원은 주마다 단 하나의 투표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총 50개주 가운데 반 이상의 주에서 지지를 받는 후보가 새로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현경
hkkim@wowtv.co.kr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오전 6시 생방송 글로벌 증시]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