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 낙찰가율이 올해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8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9.4%포인트 상승한 75.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2008년 5월 77.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유형별로는 주거시설이 역대 최고수준인 90.0%를 나타내며 낙찰가율을 끌어올렸고, 업무상업시설 72.5%, 토지는 73.3%를 기록했습니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 4.5명에서 4.3명으로 줄어들어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진행건수는 전국적으로 약 10,109건으로 수도권은 진행건수 하락세가 지속되며 3,607건, 지방은 약 1,000여 건 증가한 6,502건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낙찰건수도 4,261건, 총 낙찰액은 1조1415억 원입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11.3 부동산 대책이 경매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간접적으로 투자심리 등이 위축될 것으로 보여 연말을 전후해 경매시장도 경쟁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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