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총리 청원 운동이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진행되고 있다.
유시민 총리 청원은 이 때문에 주요 정치 이슈로 부상하며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카드`를 사실상 철회하면서 차기 총리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유시민 총리 청원’도 진행되고 있는 것.
일단 야당으로선 국정운영 능력과 함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을 엄정한 잣대로 다룰 수 있는 인사를 우선순위에 둘 것으로 보인다.
경제·민생과 안보를 챙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함은 물론이다.
범정치권에서는 김종인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 외에도 전직 총리 및 장관 출신들을 위주로 광범위하게 총리 후보군을 거론하고 있다.
총리 출신으로는 고 건·이홍구·김황식·한덕수·이해찬·정운찬 전 총리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주류 일각에서는 고 전 총리에 호의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위기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경제부총리 출신도 적임자라는 의견도 있다. 이헌재·진념·강봉균 전 경제부총리 등이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또한,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와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도 거론된다. 동교동계인 김 전 장관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로부터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언질을 받기도 했다.
과거 민정당 국회의원에 노동부 장관을 지냈지만 지금은 야권 성향 원로로 분류되는 남재희 전 장관, 동교동계 출신인 한화갑 전 의원도 거론된다.
특히 누리꾼들은 참여정부 시절 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시민 전 의원을 새 총리로 추대하자는 추천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한때 유 전 장관의 이름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게시판에서는 `유시민을 책임총리로`라는 제목으로 유 전 장관을 책임 총리로 올리자는 서명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4일 발의된 유시민 총리 청원은 현재까지 1만명이 넘어선 상태다.
유시민 전 장관은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총리직을 조건부 수락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에 누리꾼들이 유시민 전 장관을 총리직으로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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