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강퉁 투자…中 정부 정책에 주목하라

입력 2016-11-14 13:51   수정 2016-11-14 14:49

    <앵커>

    선강퉁 시행이 임박하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인프라 사업과 첨단산업 관련주에 기반해 투자할 것을 조언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최경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중국의 시장 개방을 가속화할 선강퉁이 임박함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은 향후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방향성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이 정부 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중국 정부가 지향하는 정책 방향성에 부합하는 종목들을 위주로 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우종윤 유안타증권 수석PB

    "중국은 정부 정책의 힘이 굉장히 강력한 나라다 보니까 실제 해당 정책에 의한 실적 변동성이 굉장히 크다. 중국 정부는 간접적인 재정 정책뿐 아니라 보조금 지급 같은 직접적인 재정 정책들도 많이 하고 있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정부 정책의 힘이 강력할 수밖에 없다."

    중국 당국이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정책은 인프라 확대와 첨단산업 육성, 그리고 국유기업 개혁으로 요약됩니다.

    먼저 중국은 육해상 신실크로드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한 '일대일로' 정책과 민관합작투자(PPP)를 통해 인프라 투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건설과 교통 등 국가 중점 인프라 공정에 필요한 첨단 기술장비 개발을 독려하고,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까지 인프라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당국의 인프라 정책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기업들로는 중국의 대형장비 제조기업인 중연중공업과 세계 2위의 풍력발전장비 제조업체인 금풍테크놀로지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 중국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으로 인해 전기차와 IT 관련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대중창신'(창조와 혁신)을 강조하며, 전통 산업이 아닌 새로운 업태를 지닌 첨단 신흥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메이드 인 차이나 2025' 정책에 따라 전기차 생산량 증가율을 연간 두 자릿수로 늘리고 있고, 지난해 제시된 '인터넷 플러스' 정책을 기반으로 IT산업 진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차의 핵심 소재인 리튬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천제리튬'과 세계 5위의 반도체 액정 기술과 3만 2,000여개의 IT 관련 특허를 보유한 '경동방테크놀로지', 그리고 '가얼성학'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밖에 중국 당국의 국유기업 개혁 정책에 기반해 기업 간 합병과 구조조정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중국 1위의 국영 철강회사인 '보산철강'과 '중국철도건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당 종목들에 대해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긴 안목을 갖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우종윤 유안타증권 수석PB

    "내년부터가 본격적인 시행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를 할 때 있어서 정부 정책이 나온다라고 했을 때.. 특히 인프라 사업 같은 경우는 계획하는 데만 사실 1년 정도가 걸린다. 바로 당장 결실을 보겠다라는 것 보다는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가 필요하다."

    또 기업들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용이한가에 따라 직접 투자와 간접 투자 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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