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충격 넘으면 신흥시장 강세 올 것"

입력 2016-11-09 16:53   수정 2016-11-10 06:24

<앵커>
증시전문가들은 트럼프 정책에 맞춘 자산포트폴리오 조정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미국의 금리인상을 반대하고 약달러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머징 시장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내외 금융시장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자에 당선을 더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유는 정책의 큰 변화나 불확실성을 증권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이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도널드 크럼프의 승리.

결국 이제 시장은 단기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인 이후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순응하는 쪽으로 빠르게 움직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전화인터뷰>A 자산운용사 투자전략담당 임원
"센티멘트(심리적)으로는 안좋겠지만 그렇다고 힐러리와 크게 차이나겠느냐? 그렇지도 않다. 어차피 금리적인 측면에서 힐러리가 더 리스키 자산측면에서 더 불리했다. 그런면에서 보면 주식이나 리스키 자산측면에서 그렇게 나쁘지 않다"

실제 점진적 금리인상을 주장했던 힐러리 클리턴과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시장에 돈을 풀겠다는 트럼프의 정책만 놓고 보면 장기적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이 나쁠게 없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자금 이탈을 고민했던 이머징 시장엔 도리어 호재가 될 수 있어 선진 시장보다는 이머징시장으로 자산의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더불어 두 후보간 가장 극명하게 견해차가 나타났던 에너지 관련 업종은 희비가 갈릴 것이란 분석입니다.

<전화인터뷰>박세익 인피니티 투자자문 전무
"정책별로 힐러리와 트럼프가 가장 극명하게 갈리는 것이 신재생에너지와 화석연료 부문이다. 트럼프는 지구 온난화 거짓말이다 화석연료 써도 된다는 견해다. 유가가 내년에 더 강하게 올라 갈 것이다"

결국 국내외 시장에서 전통 에너지 자산은 강세 흐름을 보이고 당분간 신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부진이 전망됩니다.


문제는 트럼프 당선자가 그간 내놓은 발언들에 일관성이 부족하는 점과 중국과 한국에 대해 밝힌 부정적 견해가 가져올 파장입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와 비슷한 금융시장의 흐름이 예상된다며 일시적 변동성에 대비하고 이후 트럼프 정책 등에 맞춘 중장기적 자산포트폴리오 조정에 임하라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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