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진단]
출연 : 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전략팀 팀장
-11월 금통위 전망
11월 금통위 역시 만장일치 금리동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기여건은 3분기까지 긍정적이었다. 4분기 이후 다양한 경기하방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지만 지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었고, 가계부채 등의 저금리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었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중립으로 가져가려 했을 것이다. 이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미국 대선결과가 나와 향후 상황 변화를 지켜보는 기간을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
-美 대선 결과, 금통위에서 어떻게 반영할까?
트럼프 공약의 핵심은 보호무역주의와 인프라투자 확대이다. 세계경기 입장에서 보호무역주의는 부정적이지만 미국이 인프라투자를 통해 경기가 증진된다면 긍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국내의 경우 대표적인 대미 무역 흑자국이기 때문에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부작용이 더 크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방위비 분담을 요구할 경우 이중고를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 금통위는 이에 대해 현실화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美 금리인상, 美 채권금리와 동조화 현상 심화될까?
미국의 금융시장 흐름에 따라 12월 금리결정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면 금리인상은 단행되겠지만 이는 시장에 이미 선반영 되어 있다. 미국 채권시장의 관심은 인프라 투자확대에 필요한 재원조달 방법이다. 민간자본이 부족할 경우 국채발행이 확대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전일 미국의 장기채 금리상승은 이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채권 투자 전략
내년 1분기까지는 물가지표가 반등하는 기간인데 이 기간 동안 트럼프의 인프라투자로 인해 장기금리의 상승압박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연말까지는 국내시장에서도 장기물 위주의 금리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이다. 다만 단기물 위주로 최근 금리가 많이 상승해 캐리 메리트가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자수익 확보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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