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내륙을 가로질러 서해안과 동해안을 이어주는 또 하나의 고속도로가 11일 개통한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과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을 잇는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다.
국토교통부는 5년간의 광주~원주 고속도로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1일 0시 제2영동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에서 강원도 원주를 연결하는 57km, 왕복 4차선 도로로 약 1조 6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가는 접근성이 향상되고, 영동고속도로의 교통 혼잡도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에서 원주로 가는 경우, 영동고속도로보다 거리는 15km, 시간은 23분이 줄어들어 연간 약 1,500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내년에 안양~성남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인천공항에서 평창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동계올림픽 주간선도로 역할도 하게 된다.
제2영동고속도로는환경영향 및 수질오염 최소화를 위해 전체 구간의 약 41%를 터널(12개소, 13㎞) 또는 교량(74개소, 10㎞)으로 건설됐고, 고속도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7개 나들목을 설치했다. 다른 고속도로와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3개 분기점이 설치됐다.
아울러 이용자의 편의 및 안전을 위해 휴게소(광주·양평 양방향)와 졸음쉼터(신평·원주 일방향) 등 휴게시설 6개소가 마련됐다.
통행료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2배 수준으로 전 구간(57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4,200원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