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성형외과 의혹, '세월호 7시간' 의문까지 '일파만파'…靑 입장은?

입력 2016-11-10 13:38  



‘비선실세’ 최순실씨 모녀가 진료를 받은 성형외과가 정부로부터 각종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전면 부인했다.

청와대는 10일 강남의 한 성형외과가 최순실씨 모녀를 진료하며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 참여 및 대통령 명절 선물 선정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특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형외과 가족기업이 박 대통령 해외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는 등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는 질문에 "경제사절단은 우리가 선정하는 것이 아니고 업체가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것이고, 해당업체가 비행기 티켓을 사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은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경제사절단 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하고 있으며 신청 업체 및 선정 결과는 `정상외교 경제활용 포털`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정 대변인은 또 해당 성형외과 관련 업체의 화장품이 박 대통령의 명절 선물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유망 중소기업과 화장품 산업 육성 차원으로 이 업체를 비롯해 4개 회사의 제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이 업체로부터 피부과 시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일부 인터넷 매체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으로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의혹을 받고 있는 성형외과 병원 관계자도 언론을 통해 "김 원장은 당시 골프를 치러 갔고, 예약 서류와 관련 영수증 등도 모두 갖고 있다"며 부인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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