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정책변화 '주시'… 관심 업종 · 종목의 재구성

입력 2016-11-11 09:33  



    [투자의 아침 7]

    [데이터로 보는 증시]

    출연 : 박병창 교보증권 광화문지점장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인해 국내 개인투자자에게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반면, 국내 기관들과 외국인에게는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도 투자의 전략을 바꿀 시기가 왔다고 판단한다. 현재 글로벌 시황 전반의 키워드는 '트럼프'로 진행되고 있다. 당선 당시 일본증시는 약 6% 급락 했으며, 국내 코스닥은 장중 6.82%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종가의 3.92% 하락으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전일 역사적인 신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美 장기 국채금리는 급등했으며 금융, 바이오, 제조업이 급등했다. 전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트럼프의 당선 이후 하락했던 지수만큼 재반등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기 전부터 통화정책은 재정정책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과도기에 위치해 있었다. 이는 조각 퍼즐이 맞춰지듯이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재정정책이 가속화될 것으로 시장에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앞으로 언론에서는 공화당의 전통적인 정서 및 정책을 강조할 것이며, 트럼프 정책의 장점 찾기가 본격적으로 시장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 흐름에 맞춘 업종 및 종목 찾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 또한 트럼프 정부의 기업 친화정책, 재정정책 확대, 중장기적 물가 인상 계획 등은 경기회복과 연동되는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때문에 시장의 관점에서 트럼프 시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트럼프의 정책 발언으로 인해 업종간 차별화가 국내시장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났다. 방산, 정유,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자동차 업종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대선 당일 국내 기관은 코스닥에서 약 1,300억 원(금융투자 950억 원)을 순매수 했으며, 전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1,040개에 달했다. 반면 대선 당일과 다르게 종료 후 기관은 434억 원을 순매도(금융투자 360억 원)를 진행했다. 즉, 트레이딩에 능한 일부 기관들이 저가 매수를 통해 이익실현 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전일 정유, 은행, 인프라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제약/바이오 업종은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이후 약가 인상 신호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또한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정책으로 인해 두산 그룹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이는 단기 이벤트성으로 상승한 것이기 때문에 매수하기에는 다소 리스크가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자동차 업종의 약세는 보호무역 강화 정책으로 인한 것이며, 약세 흐름이 쉽게 되돌려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정치권 관련 이슈로 인해 대형주와 코스피 지수에 강한 랠리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미국의대선 결과와 국내기관들의 수급 변화로 인해 중소형주의 랠리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의 투자 전략

    -정책관련 포트폴리오 점검

    -중소형주, 수급의 변화 → 반도체 업황 시나리오 지속

    -대형주, 경기회복 시나리오와 재정정책 '반전'

    -향후 정책 변화 고려 → 관심 업종·종목의 재구성

    *관심종목

    -반도체 : 아이씨디, SK머티리얼즈, HB테크놀러지

    -제약바이오 : 에스티팜, 큐리언트, 메디톡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투자의 아침 7, 평일 오전 07시~08시 30분 LIVE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