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한국문화산업포럼 공동주최, SM이수만회장, 서진우 SK플래닛 대표 등 참여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진 문화콘텐츠 산업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산업 분야의 인재양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최근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이를 화두로 한 포럼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월 9일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한국문화산업포럼이 공동주최한 `대한민국 미래:대학과 청년`은 빠르게 디지털·글로벌화 되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전략적 가치와 트렌드를 이해하고, 문화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적자원 개발 및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대학교육의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을 비롯해 서진우 SK플래닛 대표, 이정용 가나아트갤러리 대표,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 등 문화산업계 주요 인사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일반 학생들과 관련 분야 종사자들도 포럼에 참가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행사를 주최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이수형 미래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대학은 지난 5월 개교 20주년을 지냈고, 지난 20년이 주는 무게보다 휠씬 더 무거운 위기의식이 늘 우리 곁에 함께 하고 있음을 느꼈다. 이제는 더 이상 그것이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문제`라는 인식이 현실로 다가 온다"며 "대학 자체가 안주하고, 기존의 것만을 누리려고 한다면, 판을 뒤집을 정도의 패러다임 변화를 꾀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대학의 미래는 암담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청강대는 `상상하지 못할 만큼 빠르게 변할 미래`라는 한 축과 `어느 나라 보다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는 사회`라는 또 다른 한 축을 들고, 우리 학생들에게 성장 가능성을 심어주는 새로운 교육디자인을 시도하고 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교육적, 사회적, 문화적 시도와 미래의 밑그림을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논의하고 싶다"라고 환영사를 마쳤다.
이어서 진행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의 `대한민국의 미래와 꿈` 키노트 강연에서는 콘텐츠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 교육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회장은 "문화산업대학이 앞으로 중요한 인재를 기르고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길 기대한다. 대학과 현장이 소실점을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다. 그것을 찾아가며 미래에 대한 변화에 발맞춰서 `대학은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접합점을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변화의 시대에 걸맞은 대학교육시스템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이장우 포럼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패널로 참여한 한국창조산업연구소 고정민 소장은 "미래 문화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문화콘텐츠와 AI기술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크리에이터가 만든 작품보다 훌륭한 결과물이 AI를 통해서 창조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테크놀로지와 AI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이번 포럼을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문화산업포럼은 문화산업 발전에 필요한 정책 대안의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갖기 위해 정기적 문화모임과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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