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 8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

임동진 기자

입력 2016-11-11 15:50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이 8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녹십자셀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누적 대비 5.1% 증가한 13억9천만원, 당기순이익은 55.7% 감소한 11억9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십자셀은 2014년 4분기에 2억7천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후 이번 3분기까지 8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거뒀습니다.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작년 같은 기간 일회성으로 반영된 일동제약 주식처분 이익에 기인한 것이란 설명입니다.
매출액의 경우 이뮨셀-엘씨 성과를 바탕으로 별도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89억1천만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23.1% 증가한 수치입니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2015년 3,569건이 처방돼 연간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2016년 3분기까지 처방건수 3,000건을 넘기며 순조로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로, 약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입니다.
지난 9월에는 췌장암, 간암에 이어 악성 뇌종양(교모세포종)에 대한 이뮨셀-엘씨의 3번째 논문이 종양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Oncotarget’에 발표되며 이뮨셀-엘씨의 추가 유효성을 입증했습니다.
녹십자셀은 이밖에도 위탁생산(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CMO)사업을 통해 셀리드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하며 매출증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는 “이뮨셀-엘씨 판매와 CMO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면역억제에 관련하는 PD-1 발현 유전자를 T세포에서 제거해 더욱 강력한 항암기능을 가진 T세포 기반의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자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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