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수험생도 나라 걱정에 날밤 새는데 대통령은 '잠이 보약'이라는 소리나 하고 있다"

입력 2016-11-13 14:10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박근혜 대통령은 촛불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다"고 밝혔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청와대를 비선 놀이터로 만들고, 국정을 망가뜨린 죄를 청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기 원내대변인은 전날 촛불집회 관련 "민주, 평화, 정의, 질서 등 민주주의의 가치를 몸소 실천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세계시민이었음을 만방에 보여준 의로운 항쟁이었다"며 "백만 촛불 시민과 오천만 국민의 성숙한 시민 의식에 경의를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뜨거운 국민들의 외침이 넘쳐나고 있지만 대통령만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계신 것 같다"며 "대통령을 면담한 종교인의 입에서 `밖은 영하 10도인데, 청와대는 영상 10도`라는 말이 나오고, 수능5일 앞둔 고3 수험생은 `나라가 걱정이다`며 날밤 세우고 있는데 대통령은 `잠이 보약`이란 말을 하고 계신다. 한심하고, 부끄러울 뿐"이라고 격노했다.
아울러 기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조사를 앞둔 검찰에도 경고한다"며 "성역없는 수사와 단죄로 비선실세에 놀아나고, 부역했던 과오를 조금이라도 씻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더 큰 철퇴를 자초하지 말라"며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측은지심을 자아내기 위해 검찰 직접 출두조사를 자청한다는 말까지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검찰, 정신 똑바로 차려라"라고 경고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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