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

입력 2016-11-14 07:48  


방송인 김제동의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라는 발언이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다.

김제동은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서울 광화문 박근혜 대통령 퇴진 3차 집회 광장콘서트 `만민공동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제동은 이날 무대에 올라 "3년 반 동안 이 땅의 진짜 대통령이 밝혀졌다. 3년 반 동안 이 땅에 진짜 대통령이 누구였을까"라고 운을 뗐다.

그는 "최순실씨였다고 생각하느냐.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위에 있는 사람들이 아무도 우리에게 신경써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3년 반 동안 이어져왔다는 것은 시민 여러분들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정치권에서 왜 하야를 주장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하야나 퇴진 이후 정국 수습을 할 것이냐에 대해 무엇이 이득인지를 두고 주판알을 두드리는 것 같다"며 "국민의 민심을 확인하고 있다. 시민은 국민은 늘 옳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헌정 중단을 두려워한다면 과연 3년 반 동안 국정과 헌정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며 "최순실 일가에겐 3년 반 동안 믿고 맡기면서 국민에겐 왜 단 하루도 못 맡기냐"고 일침했다.

김제동은 또 헌법 제84조를 언급하며 "국가가 국민의 행복할 권리를 추구하지 못하게 했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것이 내란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온갖 특수계급을 창설하고 주권자인 국민의 권리를 짓밟으며, 평등해야 될 국민의 권리를 짓밟고 한 가족에게만 국민의 모든 주권을 실어줬다면 그것이 내란"이라고 부연했다.

콘서트 말미에서 김제동은 "정치는 삼류지만 국민은 일류"라고 외치며, "여러분과 얘기를 나눌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제동은 이같은 발언은 영상으로 편집돼 유투브 등 각 사이트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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