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추미애, 내일 오후 3시 청와대서 양자회담…秋, ‘대통령 결단’ 압박

입력 2016-11-14 19:55  



박근혜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5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문자를 보내 이같이 공지했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내부 조율을 거쳐 회담 시간과 장소를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양자회담은 `100만 촛불 민심`으로부터 퇴진을 요구받은 박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첫 대좌라는 점에서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 대표가 이날 아침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회담을 제안하고 박 대통령이 수용함에 따라 지난 8일 박 대통령의 국회방문 이후 6일 만에 회동의 첫 단추가 풀렸다.

하지만, 박 대통령과 추 대표간 회동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회담을 앞두고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것으로 공식 당론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추 대표는 최후통첩 성격의 `퇴진 당론`을 들고 박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강력히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 대통령은 국회의 조속한 총리 추천 및 헌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총리 권한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야는 물론 2선 후퇴에 대해서도 헌법을 어길 수 없다며 선을 그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좋은 분으로 총리를 조속히 추천해주시면 헌법이 정한 총리 권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라며 "2선 후퇴나 권한이양 등의 문제는 헌법이 정한 범위에서 풀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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