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표팀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 (사진=혼다 SNS) |
일본축구대표팀이 승부수를 던졌다.
바히드 할릴호지치(64)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은 15일 오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2승1무1패, 승점 7로 사우디(3승1무·승점 10)와 호주(2승2무·승점 8)에 이어 B조 3위를 달리고 있다. 사우디에 진다면 월드컵 본선행이 불투명해진다.
경질설에 시달리는 할릴호지치 감독은 에이스를 제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일본 일간지 ‘산케이 스포츠’는 14일 "일본대표팀 간판 혼다 게이스케(AC 밀란)와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가 사우디전서 벤치 멤버로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감독은 혼다의 실전감각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혼다는 소속팀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3경기(1선발, 2교체) 출전, 81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가가와와 오카자키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 11일 오만과의 평가전 직후 혼다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혼다가 경기 리듬을 전혀 따라가지 못한다"며 사우디전서 제외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자 혼다는 "물론 선수기용은 감독의 권한이며 존중한다”면서도 “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지 확실히 납득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과연 할릴호지치 감독이 사우디전서 차포를 빼고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