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케미칼이 대산공장 내 26만제곱미터 부지에 혼합자일렌(MX)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케미칼은 지난 2014년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6대 4로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입니다.
1조2,000억원이 투입된 이번 공장은 하루 13만 배럴의 콘덴세이트를 정제해 MX와 경질납사 각각 연간 120만 톤과 100만 톤, 경유, 항공유 등 석유제품 하루 약 5만 배럴을 생산하게 됩니다.
MX는 폴리에스터 섬유나 PET, 휘발유 첨가제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의 원료입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공장 완공으로 원유에서 MX, BTX(벤젠, 톨루엔, 파라자일렌)까지 이어지는 석유화학 아로마틱 사업의 밸류 체인을 완성하게 됐습니다.
현대케미칼 강명섭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정유사와 석화사의 첫 합작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안정가동을 통해 국내 MX 수급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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