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니저가 온라인에 게재한 글과 사진으로 인해 ‘비선실세’ 연예인 지라시의 주인공으로 지목됐던 가수 이승철이 전 매니저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며 해명에 힘을 보탰다.
이승철은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승철 사진 올린 전 매니저 ‘이승철 저격 아냐’”라는 기사 제목과 함께 주소를 링크했다.
앞선 11일, 이승철 전 매니저 백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철과 박근혜 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대포폰은 조폭이나 도박꾼들이 쓰는 물건입니다. 도박이나 마약은 죽기 전에는 절대 끊어지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게재 했었다.
백씨가 공개한 사진으로 인해 네티즌들은 이승철을 ‘최순실 관련 연예인’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또한 백씨가 ‘이승철을 저격한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백씨는 “(한때나마 함께 일했던 이승철을 내가) 저격하려는 거였겠냐”면서 “대통령이 너무 실망스러워 쓴 글이다. 대포폰 관련 대목 또한 박 대통령을 지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이승철과 박 대통령의 사진을 게재한 것에 대해 그는 “한때 무명이었던 이승철이 대통령과 같이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고, 사진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을 캡쳐한 것”이라며 “어디서 찍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백씨는 1986년 부활이 데뷔할 당시 매니저로 잠시 있었고, 또한 백 씨가 공개한 사진은 지난 2004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이승철의 7집 발매 콘서트 당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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