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대표단 16일 방미…트럼프 인수위와 협의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측과의 협의를 위해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고위실무대표단을 오는 16일~19일 미국에 파견한다.

청와대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간의 전화통화 시 양국이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대응 등 주요 관심사에 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 고위실무대표단을 16일~19일 미국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대표단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대통령 인수위원과 차기 미국 행정부에 참여 가능성이 예상되는 주요 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미국의 한국 방위공약과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를 재확인할 것이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대북 공조는 물론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의 상호 호혜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김용우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등 관련부처 고위 실무급 인사들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