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거래자 10명중 8명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조회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한국은행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조회서비스 기준 인터넷뱅킹 이용 비중은 9월 현재 80.4%로 전체 이용매체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창구 방문 조회는 11.8%로 역대 가장 적었고 CD/ATM기기 조회서비스도 3.8%에 그쳤습니다.
인터넷뱅킹 이용은 자금이체나 입출금서비스에서도 빠르게 늘었습니다. 자금이체나 입출금 등 거래서비스 기준 이용 비중은 인터넷뱅킹이 42.7%로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창구거래 10.1%, CD/ATM거래 36.2%, 텔레뱅킹 10.9% 등이었습니다.
특히 인터넷뱅킹 가운데서도 모바일뱅킹의 이용실적이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3분기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5,393만건, 이용금액은 3조2,084억원으로 전기보다 각각 2.0%와 4.2% 증가했습니다. 이용건수의 91.7%는 조회서비스로 자금이체 서비스보다 비중이 훨씬 컸습니다.
한편 3분기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의 이용건수는 8,790만건으로 전기보다 1.9% 증가했지만 이용금액은 41조6,560억원으로 전기보다 1.7%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공모주청약 증거금의 납입과 환불 등의 비교적 큰 자금이체거래가 2분기 들어 크게 늘었다가 3분기들어 다소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며, 하지만 3분기 이체금액 규모 역시 예년보다는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사잇돌 중금리 대출이 7월부터 출시되면서 인터넷 대출신청 이용실적 역시 2,584건, 432억원으로 전기보다 9.7%와 5.4% 크게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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