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변협 선거는 2만 명의 변호사가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 선거로 특정단체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 변협 내부에는 애국단체라는 것이 존재하지도 않는다"며 "청와대 등 외부의 입김이 작용한다는 것은 전혀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협은 지난 선거뿐만 아니라 현재 변협의 모든 활동에 청와대의 개입이나 지시가 없었음을 분명히 한다"며 "대한변협 선거에 애국단체 등이 관여한 것처럼 보도한 언론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변협 현 집행부는 상고법원 설치를 강력하게 반대했고, 검사평가제 시행, 행정사법개정안 반대 등을 주장하며 법원, 검찰, 정부를 비판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계속해 왔다"고 밝혔다.
변협은 "대한변협 선거가 마치 청와대에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도한다면 이는 대한변호사협회는 물론 소속 회원인 2만 명의 변호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대한변호사협회는 앞으로 이 같은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보도가 나온다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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