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면담은 일자리 감소 등 한국과 독일이 직면한 경제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독일의 연정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남 지사와 슈뢰더 전 총리는 면담에서 청년실업 등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경제정책이 필요하다"며 "경기도가 히든챔피언을 지원해 역량있는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무척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가브리엘 부총리도 "50년 전만해도 못사는 지역이었던 독일 바이에른주가 성공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중소기업을 지원했기 때문"이라며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산업·기술적인 공조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중소기업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독일 연정 경험을 다시 한번 공유하고 도에서 성공적으로 실천 중인 연정을 확대해 전 국민의 공감을 얻는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도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권터 호르체츠키 NRW주 경제부 차관을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 지사는 16일 키커트사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고, 프랑스 일드프랑스주를 방문해 우호협력 MOU를 맺은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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