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 퓨쳐켐 “알츠하이머 진단약 내년 출시”

김보미 기자

입력 2016-11-18 06:30  

<앵커>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퓨쳐켐은 “중국과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해 글로벌 방사성 의약품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퓨쳐켐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피디뷰입니다.
방사성의약품은 그동안 문진으로만 확인해왔던 알츠하이머 치매나 파킨슨병 등을 진단하는 데 사용되는 주사제입니다.
방사성의약품을 인체에 투여하면 진단 목적에 맞게 특정 장기에 달라붙습니다.
이때 특수 장비(PET CT)를 사용하면 장기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의료진들은 이를 바탕으로 병을 진단하고 병의 진행상황을 확인합니다.
현재 퓨쳐켐은 의약품 제조 관련 특허뿐 아니라 제조장비, 즉 자동합성장치도 함께 갖추고 있어 타사대비 경쟁력이 높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지대윤 퓨쳐켐 대표
“2008년도에 피디뷰를 전세계에서 제일 먼저 상품화시켰고…퓨처켐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방사성의약품 종류가 많다는 점이고…자동합성장치까지 갖고 있는데 두 개를 동시에 갖고 있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퓨쳐켐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임상 3상을 마친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용 의약품, 알자뷰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됨에 따라 매출은 보다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퓨쳐켐은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해 주식을 공모합니다.
16일과 17일 수요예측을 거쳐 23일과 24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공모주식 1백40만주, 평균 공모 희망가가 20,500원입니다.
퓨쳐켐은 일본, 중국, 미국, 인도 등 다국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대윤 퓨쳐켐 대표
"공익을 위해서 환자들에게 저렴하게 (의약품을) 제공하고…국내에서 기반을 다진 다음에 외국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이고 한국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향후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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