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야 한다’…재난안전 디자인 ‘눈길’

고영욱 기자

입력 2016-11-17 17:36  

    <앵커>

    올해는 사상 유래 없이 강력한 지진과 태풍으로 온 국민이 불안에 떨었는데요.

    이런 재난상황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안전 디자인을 모은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콘크리트 건물도 종잇장처럼 구겨버리는 지진. 모든 것을 순식간에 집어삼키는 화재.

    이렇게 일분일초가 위급한 상황에서는 글로 된 재난대응지침 보다는 본능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그림 한 장이 더 효과적입니다.

    올해 대구에서 열린 한 디자인 전시회에서는 지진이나 화재, 태풍 같은 재난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디자인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자스탠딩>

    “최근 경주지진 등 재난상황에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회는 경북대학교 등 10여개 대학이 참가해 200여개의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특수소재로 만들어 저절로 물에 뜨게 하는 수영복과 가볍고 불에 타지 않는 강화 소방복, 생존 배낭도 눈에 띕니다.

    디자인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실제 위기 상황에서 쓸 수 있도록 몸으로 익히는 교육도 한창입니다.

    <인터뷰> 지진행동요령교육 참가 어린이

    “네 저 알아요. 책 상 밑으로 숨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재난대응 선진국인 일본의 시스템에 대한 분석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인터뷰>김승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원장

    “대구뿐만 아니라 전 국가적으로 안전에 대처하는 매뉴얼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디자인 위크 행사는 (일본의) 안전메뉴얼을 벤치마킹하고 분석해서 우리 대구 특히 우리나라의 모든 안전에 대한 매뉴얼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데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

    ‘2016 디자인 위크 인 대구’ 전시회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오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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