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가 석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8일 한국은행은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99.45로 전달보다 0.2%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8월부터 석달째 전달 대비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10월(99.65)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전년 대비 상승률도 -0.2%로 마이너스폭을 많이 줄였습니다.
세부 항목별로는 전력·가스·수도가 전달보다 2%, 석탄 및 석유제품도 6.4%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농산물은 11% 하락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나프타(13%), 경유(9%), TV용LCD(9.3%)가 오른 반면 배추(-52.8%) 풋고추(-49.3%) 등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0.6% 상승했습니다. 원재료는 1.9%, 중간재는 0.7%, 최종재는 0.2%씩 모두 올랐습니다.
수출품을 포함한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1.0% 올랐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을 지수화한 것으로 2010년 100을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통상 한두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향후 경기 상황 판단에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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