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2월 금리 인상이 뚜렷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오른 1,181원에 개장했습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9시 30분 기준 6.9원 오른 1,182.8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1,180원대로 올라선 것은 브렉시트 투표 직후인 지난 6월 27일(1,182.3원) 이후 약 5개월 만입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열린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 출석하기 전 성명서에서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옐런은 "기준금리를 지금 수준에서 너무 오래 유지하는 것은 과도한 위험 감수 움직임을 부추기고 금융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6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서는 등 경제지표도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신규 실업급여 신청건수는 23만5,000건으로 4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주택착공건수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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