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신탁 방식' 도입 추진

신동호 기자

입력 2016-11-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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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신탁방식으로 추진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예비신탁사 사업제안 입찰을 실시한 결과 한국자산신탁이 의향서와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오는 19일 총회를 거쳐 신탁사 조건을 공개하고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예비신탁사 최종 선정과정에 돌입합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지난 1971년 지어진 아파트입니다.
준공된지 40년이 넘은데다 24개동, 총 179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입니다.
시범아파트에 적용되는 `신탁방식 재건축`은 지난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시행에 따라 신탁사가 재건축 사업 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신탁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면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 재건축 사업과 달리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신탁사가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하기 때문에 사업기간을 최소 1~3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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