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 후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가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 가명을 쓰고 다녔던 차움의원에 떡을 돌렸다는 사진이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올린 손연재의 선물 사진을 토대로 손연재와 차움의원과의 관련성을 의심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손연재가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2연패를 한 뒤 차움의원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용 떡 인증샷이 담겼다.
해당 이용자는 "나한테 온 거 아니고, 우리팀 선배님께 온 선물. #차움의 고객이신 #손연재 선수께서”"라고 설명했다.
손연재의 차움의원 목격담도 나오는 등 자주 방문한 것으로 보인 해당 병원 직원들에게 단순한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손연재가 공교롭게도 `최순실 라인`으로 각종 특혜를 받아왔다는 의혹과 박 대통령이 다녔다는 차움의원의 진료를 받은 사실이 맞물리면서 의심의 여지가 충분하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손연재 소속사 갤럭시아SM은 "고질적인 건강 문제로 국내 체류 시 차움병원뿐 아니라 여러 의료기관에 다녔다"며 "차움병원은 2014년 초부터 건강검진을 받고 식단 구성에 도움을 받고자 방문했다. 치료비를 정상적으로 냈다"고 설명했다.
시연회 참석 논란에 대해서 소속사 측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와 대한체조협회를 통해 참석 요청 공문을 보냈다"며 "체조선수로서 국민에게 좋은 체조를 알린다는 취지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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