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스타’ 이규혁(38)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의 자택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37)씨의 ‘누림기획’ 사무실과 200m 거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규혁 감독이 누림기획 설립에 깊숙이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이 감독 측은 줄곧 부인하고 있다.
누림기획은 장시호 씨가 70%, 이규혁 감독이 30%의 지분을 가진 스포츠마케팅 회사다. 장씨가 설립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로부터 일감을 받고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 사업도 추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1일 이 감독의 자택과 누림기획 사무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이 감독은 2014년 6월부터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OO로 XX번길 35`에 4층짜리 단독주택을 지어 살고 있다.
누림기획은 1년 뒤인 2015년 7월 서울 논현동에 있던 본사 사무실을 `별내동 OO로 XX번길 65` 건물로 이전했다. 회사명은 2014년 11월 설립 당시 `라임프로덕션`에서 에르보르를 거쳐 누림기획으로 바뀌었다.
이 감독의 단독주택과 누림기획 사무실은 직선으로 200m 떨어져 있으며 걸어서 4분 거리에 불과하다.
이 감독은 그간 누림기획 지분에 대해 인감을 도용당했고 스포츠영재센터는 재능기부 차원에서 동참한 것뿐이라며 개입 의혹을 부인해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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