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등·팔 수차례 쓰다듬었다” 울산 여고생 ‘성추행’ 신고

입력 2016-11-22 21:47  



울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여학생들을 수차례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울산시교육청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 울산 모 고등학교 여학생 1명이 A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여고생은 지난해 교실에서 A교사가 자신의 등과 팔 등을 수차례 쓰다듬어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졸업생 1명도 학창 시절 A교사가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행동을 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교사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으나 A교사는 신체 접촉 사실 자체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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