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출전' 토트넘, 모나코에 패배…챔스 조별리그 탈락

입력 2016-11-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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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선발출전해 65분간 뛴 토트넘(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AS모나코(프랑스)에 1-2로 졌다.

1승1무3패(승점 4)가 된 토트넘은 E조 3위에 그쳤다. AS모나코는 3승2무(승점 11)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이로써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토트넘이 마지막 경기에서 CSKA 모스크바에 승리하고, 2위 레버쿠젠(승점 7)이 지면 두 팀은 승점이 같아진다.

그러나 이 경우 두 팀간 대결에서 승점이 높은 팀이 16강에 올라가는데, 토트넘은 레버쿠젠에 1무1패로 열세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리그 진출을 기대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6분 만에 잡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중앙선 부근에서 델리 알리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 1로 맞섰다. 그러나 골키퍼를 제치려다 볼 터치가 길어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4분에는 다시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 왼쪽 측면을 뚫었으나, 패스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14분 상대 골문 앞에서 날린 왼발 슈팅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빈센트 얀센과 교체됐다.

영국 통계사이드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해 팀 내에서 가장 낮은 5.73의 평점을 매겼다.

우고 요리스 골키퍼가 8.97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가운데 5점대는 에릭 다이어(5.85)와 손흥민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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