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교역조건 3.9%↓…감소폭 4년6개월만에 최대

이근형 기자

입력 2016-11-23 12:00  




우리나라 소득교역조건이 10월들어 최근 4년 반만에 가장 많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가 국가간 무역에서 가격상 얼마나 유·불리한지를 나타내는 지수로,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양을 나타냅니다.




한국은행은 23일 10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을 발표하고 소득교역조건지수가 1년전보다 3.9%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4월 -5.3% 하락한 이래 4년6개월만에 가장 많이 하락한 수준입니다.

다만 수출물량을 감안하지 않고 수출 한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수준을 산정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1년전보다 1.4% 높아졌습니다. 수출물량 감소가 교역조건 악화의 주요인이라는 의미입니다.




10월 수출물량지수는 1년전보다 5.3% 하락했습니다. 섬유 및 가죽제품이 -11%, 수송장비 -10.7%, 일반기계 -8.9%, 전기 및 전자기기 -7.1%, 석탄 및 석유제품 -6.5%, 제1차금속제품 -3.0% 순으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반면 정밀기기는 7.1%, 화학제품은 4.9% 각각 상승했고, 농림수산품 지수도 1.4% 높아졌습니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화학제품과 정밀기기 등에서 높아졌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와 수송장비 등의 감소로 1년전보다 5.1% 낮아졌습니다.

한편 10월 수입물량은 광산품과 농림수산품이 증가했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감소로 1년전보다 3.0% 악화됐습니다. 수입금액지수도 1년전보다 4.2%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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