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또 '들썩'··흥국화재 1.9% 인상

입력 2016-11-23 14:15  

연말로 접어들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오는 26일부터 개인용·업무용 자동차에 대해 보험료를 평균 1.9% 인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DB>

흥국화재는 기본 담보에 대해 개인용은 14.0%, 업무용은 8.3% 인상하는 대신 차량단독·대물확대·자동차상해 등 특약 담보에 대해서는 3.1∼7.8% 인하하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조정할 예정으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이다.

손보사들은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었는데 이후 잠잠하던 `보험료 인상 릴레이`가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재개되는 양상이다.

흥국화재에 앞서서는 악사손해보험이 지난 10월 29일 개인용 차량에 대해 평균 0.5%, 업무용 차량에 대해 평균 4.7% 각각 보험료를 인상한 바 있다.

전체 평균 보험료를 올린 것은 아니지만, 대형 손보사를 중심으로는 담보별로 보험료를 조정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지난달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대해 기본 담보의 보험료를 3.0% 인상했으나 자기차량 손해(자차)담보의 보험료를 17.8% 인하하는 방식으로 전체 보험료의 평균 인상률은 0%로 유지시켰다.

삼성화재에 이어 KB손해보험도 지난 17일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기본 담보 보험료를 8.0% 인상하고, 자차담보 보험료는 10.6% 인하,전체 보험료 인상률을 0%로 맞추는 선에서 보험료를 조정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나 KB손보처럼 보험료를 조정하는 경우 자차담보에 주로 가입하는 우량 고객은 보험료를 할인받지만, 이 담보에 가입하지 않는 계약자는 보험료가 오르는 셈이 된다.

업계에서는 다른 손보사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보험료를 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다소 안정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적정 손해율(약 78%)을 넘는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연말이 다가오면 어떤 방식으로든 보험료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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