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스마트워터시티’ 성공신화

신동호 기자

입력 2016-11-23 18:00  

    <앵커>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단지인 파주시의 수돗물 음용률이 사업 추진 전보다 36배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 water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water가 진행하는 첫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단지인 경기도 파주시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사업시행 전 1%에 불과했던 이 아파트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시범사업 결과 평균 36%로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유현숙 / 경기도 파주

    "직원이 집으로 직접 방문해서 수질검사도 해주시고 결과도 바로 확인해주셔서 편하고 안심이 됐다.생수보다 믿고 안심하게 마실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마트워터시티 사업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취수원에서 각 가정까지 수돗물이 이동하는 전과정의 수질을 관리하고 시민들이 관련 정보를 확인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돗물 수질과 누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스마트센서와 소독제(염소) 냄새를 최소화하는 장치 등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겁니다.

    또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도꼭지 수질을 검사하는 ‘워터코디’와 옥내 급수관 상태를 점검하고 관 세척을 지원하는 ‘워터닥터’ 서비스도 제공됩니ㅏ.

    수질 전광판이나 스마트폰 앱, 홈 네트워크 등으로 시민에게 실시간 수질정보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학수 K-water 사장

    "ICT 접목한 국민 눈높이 물서비스 통해서 수돗물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도 해소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K-water는 파주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 성과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물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실제 우리나는 지난해 기준 상수도 보급률 98%를 기록하며 어느 선진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고도정수 처리 공정 도입과 수질 기준 강화 등으로 수돗물의 품질도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나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음용률은 약 5% 수준으로 미국(56%)이나 일본(52%)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K- water는 파주시에서 진행된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워터시티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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