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숨쉴·정유년(年)" 산이 '나쁜X' 가사 속 킬링파트 '폭발'

입력 2016-11-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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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의 신곡 `나쁜 X(Bad Year)`가 의미심장한 가사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산이가 직접 작사 작곡한 신곡 `나쁜 X`은 나쁜 연인을 향한 증오하는 마음을 담았다. 그러나 최순실 사태로 혼란에 빠진 현 시국과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듯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산이의 `나쁜 X`의 가사중 시국을 빗댄 듯한 구절을 살펴보면 `채 숨 쉴`, `정유년은 빨간 닭의 해다`, `이러려고 믿었나`라는 등 최순실과 딸 정유라,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내용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특히 `정유년은 빨간 닭의 해다`라는 가사는 누리꾼들로부터 "소름 돋는다", "이런 게 진짜 힙합", "가사 대박이다", "굉장한 라임"이라는 등의 찬사를 받고 있다.

`나쁜 X` 가사 일부분.

올핸 참 별일이 많았어 / 단연 제일 나쁜 건 / 하... 야... 내가 이러려고 믿었나 널 넌 / 네 입으로 뱉은 약속 / 매번 깨고 바꿔라 좀 레퍼토리 / 심지어 옆에 알고 보니 / 있었지 딴 놈 / 넌 그저 꼭두각시 / 마리오네트였을 뿐이라고 / 병신년아 빨리 끝나 제발 / 정유년은 빨간 닭의 해다 / 그저 편히 싹 맡긴 채 숨 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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