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아들, 우병우 지시 받고 ‘입’ 다물었나...아들 거취는?

입력 2016-11-25 16:12  



우병우 아들도 아버지 우병우처럼 취재진 앞에서 입을 꼭 다물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과거 검찰에 출석한 뒤, 가족회사 정강으로부터 차량 리스료와 통신비 등 자금을 유용했는지를 취재진을 노려봐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우병우 아들이 이처럼 주요 포털 화제의 사회 인물로 떠오른 이유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로 의경 복무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운전병으로 뽑혀 특혜 의혹이 인 우모(24) 수경이 25일 전역했기 때문이다.

우 수경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검은 모자에 체육복 차림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나섰다.

취재진은 `특혜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등 질문을 했으나 우 수경은 한 마디도 답하지 않고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에 탑승해 청사를 빠져나갔다.

지난해 2월 의경으로 입대한 우 수경은 같은 해 4월15일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가 두 달여 만에 이상철 서울경찰청 차장(당시 경비부장) 운전병으로 자리를 옮겨 특혜 논란이 일었다.

한편 우벼우 전 수석의 아들 우모 수경은 이날 블랙 계열의 모자에 둥근 은테 안경, 블랙 계열 트레이닝 상·하의를 입고 메신저백을 메고 모습을 드러냈다.

우병우 전 수석의 근황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지,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정문에 이르러 보호자 한 명의 손에 이끌려 준비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에 탑승하고 오전 9시39분쯤 청사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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