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SC 부보좌관에 '강경파' 맥파런드 지명

입력 2016-11-26 11: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5일(현지시간) 캐슬린 T. 맥파런드를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에 지명했다.

마이클 플린 NSC 보좌관에 이어 맥파런드를 부보좌관에 낙점으로서 트럼프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강경 색채는 한층 짙어지게 됐다.

맥파런드는 닉슨과 포드, 레이건 행정부 등 역대 공화당 행정부에서 안보 관련 업무를 맡았으며, 1970~1976년에는 헨리 키신저 국가안보보좌관의 보좌역을 역임했다.

현재는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에서 안보 분야 애널리스트로 활약 중이다.

그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트럼프 혁명을 위해 보병 역할이라도 맡겠다"고 말하는 등 트럼프 정부에 강한 애착을 나타냈다고 의회 전문지 더힐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인수위를 통해 "굉장한 경험과 타고난 재능을 갖춰 환상적인 (안보)팀에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맥파런드에 대해 "마이클 플린 NSC 보좌관 내정자와 마찬가지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테러 전쟁 접근 방식에 아주 비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맥파런드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교가 서구 문명에 가하는 위협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대북 강경론자로 이슬람을 `암`으로 표현해 논란이 됐던 플린 내정자는 트위터에 "맥파런드와 함께 일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2006년 중간선거에서 당시 힐러리 클린턴(뉴욕)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려고 했으나, 공화당 내 경선에서 패배해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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