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3분기 당기순익 3.2조…일회성 요인으로 증가

조연 기자

입력 2016-11-28 06:00  



올 3분기 국내은행 순이익이 3조원을 웃돌며 다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자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지만,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파생이익 증가, 특수은행의 대손비용 감소 등 일회성 요인으로 증가했습니다.

28일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억9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전분기인 2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손익은 1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으로 특수은행들의 대손비용이 1조3000억원 감소했고, 일시적인 외환파생이익이 8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자이익은 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천억원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순이자마진은 1.54%, 역대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통상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줄면 이익수익도 줄어드는데, 분기에는 역대 최저 수준의 순이자마진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이 늘어난 것입니다.

비이자이익은 1조6천억원을 기록, 지난해의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3분기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2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5천억원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대손비용 환입 효과가 주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과 BIS비율 등 건전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9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1.71%로 전분기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실채권 규모는 29조1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줄었습니다.

이는 3분기 중 대손상각 등 부실채권 정리규모가 신규발생규모를 상회한데 따른 것입니다.

여신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과 가계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하락했고, 신용카드채권의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과 대손충당금적립률 모두 양호한 수준이라며, 다만 건설과 조선, 해운 등 일부 취약업종에 대해서는 해외 주요국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업종 중심으로 부실채권 등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적정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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