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배우 이준기가 하일과 오랜 인연을 밝히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하일(로버트 할리) 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22년째 한국 방송 출연 중인 하일은 이준기와 의외의 친분을 자랑했다.
이준기와 하일의 인연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준기는 중학교 시절 하일의 팬클럽에 가입해서 인연을 시작했다. 이준기는 "하일에게 영어를 배우려고 무작정 찾아갔다.
처음 본 아이가 무턱대고 찾아온 건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따뜻하게 대해주셨고, 조금이라도 도와주려고 하셨다”면서도 “처음에는 영어 실력이 많이 늘었는데, 갈수록 형의 경상도 사투리가 많이 늘었다”고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기는 “저한테는 형이지만 또 친구 같은 존재다. 항상 편하다. 가끔 보면 옛날 생각도 나고 그러니까 마음에 위안도 많이 되고 위로도 받는다”며 “바쁘게 살다보면 사람 정이 그립기도 한데, 그런 것들을 형이랑 채운다”고 말했다.
하일은 “이준기가 중학생 때 원래 평범했는데 크면서 꿈이 커진 거다. 이준기가 계속 노력한 것”이라며 대견스러워했다. 이준기는 오히려 하일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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