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용산참사’를 빚었던 용산4구역이 8년 만에 정비사업을 본격화합니다.
용산구는 28일 오후2시 용산4구역 신축현장에서 조합원과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환경정비사업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용산역 전면에 있는 용산4구역의 면적은 총 5만 3,066㎡로 이중 기반시설이 들어설 곳을 빼면 3만 393㎡입니다.
이곳에는 최고 43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4개동(1140세대)과 업무시설 1개동, 공공시설, 문화공원(가칭 ‘용산파크웨이’) 등이 오는 2020년 들어설 예정입니다.
용산구는 또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에 일명 리틀링크 개발사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용산구는 리틀링크 개발사업으로 용산역 전면 2, 3구역 사이 근린공원 예정부지에 공원과 도로를 만들고 지하에는 지하광장과 공용주차장, 부대시설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안타까운 참사와 금융위기로 인해 오랜 기간 비어있던 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며 “조만간 미군부대 이전이 시작되고 공항철도, 신분당선이 연장 개통되면 용산역 주변은 관광과 교통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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