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세월호 참사 당시 활짝 웃은 민경욱에 분개 "아이들 절규할 때 청와대 웃고 있었다"

입력 2016-11-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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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경욱 청와대 전 대변인을 비난하고 나섰다.
2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시 관련 브리핑 도중 웃음을 터뜨린 민경욱 의원을 겨냥, "이것이 박근혜 정권의 민낯이다"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생사를 오가며 아이들이 비명을 지를 바로 그 시간에, 아이들 다 죽는다며 엄마 아빠들이 절규하고 있는 바로 그 시간에 청와대는 웃고 있었다. 박근혜 정권 당신들도 오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분개했다.
한편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당시 관련 브리핑 도중 웃음을 터뜨린 것에 대해 "이 장면은 일종의 방송 사고로서 전형적인 NG컷이다"라고 해명했다.
민 전 대변인은 "세월호 사고 당시 대변인직을 수행한 지 2개월여 밖에 되질 않았고, 부임이후 큰 사고를 맞닥뜨리다보니 긴장이 되니까 외우려 했던 부분을 몇 번을 틀렸다. 그래서 혼잣말로 `(자꾸 틀려서) 난리 났다`고 얘기한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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