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가계대출 금리도 3%를 훌쩍 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은행권의 신규 취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89%로 전달보다 0.09%p 올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8월 2.70%, 9월 2.80%에 이어 석달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9월 3%대로 올라선 가계대출 금리도 10월 평균 3.08%로 전달보다 0.05%p 오르며 두달째 상승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영엽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은행채 5년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 가계대출 금리 상승을 이끌었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가산금리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10월 기업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1%p 오른 3.38%로 나타났습니다. 10월 중 우량 대기업 저금리 대출과 특수은행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예금금리도 순수저축성예금과 시장형금융상품 금리 모두 오르며 상승했습니다.
10월 신규취급 저축성수신 금리는 1.41%로 전달보다 0.06%p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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